'세결여' 엄지원, 캐스팅 과정 언급 "이미 드라마 종영한 기분" 왜?

입력 2013-11-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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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애견용품 디자이너가 된다.

엄지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캐릭터와 작품을 하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엄지원은 "애견 용품 의상디자이너다. 무뚝뚝하고 털털하고 연애를 한번도 못 해본 역할"이라며 "'무자식상팔자' 이후 김수현 선생님과 또 한번 함께해서 부담감도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캐스팅 과정을 묻는 질문에 엄지원은 "영화 '소원' 촬영하고 있을 때 다음 드라마 준비하라고 연락을 받았다"며 "일찍 드라마 준비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번과 다르게 여러상황들로 딜레이 되면서 늦어 졌는데 지금 마음은 드라마 종영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오랫동안 촬영한거 같다"며 "김수현 선생님 작품하면 많이 배운다. 또래 비슷한 배우들과 보낸 10년의 시간보다 유동근, 김해숙 선생님께 배운 부분이 더 크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도 기회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책임감 가지고 더 많이 배워서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지원은 오은수(이지아)의 언니이자 애완동물용 의상과 가구, 소품 등을 제작하는 애견용품 디자이너 오현수 역을 맡았다. 극 중 오현수는 사회성이 거의 없어 할 일이 없으면 집에 틀어박혀 김광석 노래를 듣고 바느질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는 평소에 묻는 말에만 짧게 대답하는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한번 말문이 터지면 폭포처럼 말을 쏟아내는 반전매력을 선보인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사랑법을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첫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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