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트위터에 베팅 안 한다?”

입력 2013-11-05 15:30 수정 2013-11-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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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블룸버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트위터에 투자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온라인 투자전문매체인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기술주에 투자는 거의 하지 않았으나 최근 버핏은 자신의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6분의 1을 기술주로 채우고 있다. 이러한 최근 투자 행보에도 버핏이 트위터 IPO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의문점 때문에 투자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매체는 먼저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엄격한 투자 기준에 주목했다. 버크셔는 엄격한 원칙을 바탕으로 투자처를 발굴하고 베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기술주 투자에 적용되는 투자 원칙을 크게 ‘싸게 사들일 수 있는가’‘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하느냐’‘향후 15~20년까지 생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가’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트위터는 이 세 가지 원칙에 크게 부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정보ㆍ기술(IT)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페이스북 IPO를 예로 들었다.

지난해 상당수의 투자자는 페이스북의 상장을 기대하며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버핏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투자 원칙과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지난해 기대와 달리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트위터도 버핏의 세가지 투자원칙에 관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는 페이스북처럼 트위터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공모가격이 19~20달러에서 책정되면 회사의 ‘몸값’은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워치는 또한 투자의 귀재인 버핏의 투자전략도 리스크는 있다면서 트위터도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처럼 광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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