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친구2’, 변하지 않은 유오성 카리스마 “이 영화는 내 전부다”

입력 2013-11-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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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유오성(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오성이 영화 ‘친구’로 돌아왔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친구2’는 17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준석(유오성)과 동수(장동건)의 아들 성훈(김우빈)을 중심으로 12년 전 ‘친구’에 대한 관객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제가 지시했습니다”라는 12년 전 유오성의 대사로 시작하는 ‘친구2’는 그때 그 시절 ‘친구’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반가움을 느낄 만하다. 영화는 준석과 성훈, 그리고 준석의 아버지 이철주(주진모)를 오가며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친구’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여기서 유오성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유오성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친구2’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12년 전 난 30대 중반이었다. 지금은 40대 후반에 와 있다.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어가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당시 준석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포인트는 속도의 문제였다. 12년이 지난 지금 준석이 바라보는 것은 방향의 문제이다. 그런 면에서 준석이란 인물과 배우 유오성이 같은 궤적을 밟아온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연기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오성은 또 “‘친구2’는 여러 영화 중 한 편일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 영화가 전부이다”고 말해 애정을 표현했다.

‘친구2’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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