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3078억 전년비 22.7%↑…비통신만 약진

입력 2013-11-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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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신만 선방, 통신부분 매출은 일제히 하락

KT가 비통신 분야에서 선방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한 3078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콘텐츠, 금융 및 렌탈 등의 영역은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유·무선 수익에선 모두 뒷걸음질 쳤다.

KT는 올해 3분기(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한 5조7346억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3.1% 감소한 1363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무선분야 매출의 경우, 무선단말 판매 관련 부진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하락한 1조7138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전체 무선의 41.8%인 682만으로 확대되고 가입자 1인당 월매출(ARPU)이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한 1조4624억원에 그쳤다. 유선전화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현재 약 2767만의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All-IP) 가입자 규모를 지속 확대해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할 방침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7% 성장한 3510억원을 달성했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3분기에 23만명이 증가한 667만명을 기록했다. KT는 모바일TV 시장에서도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약 2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 관계자는 “10월부터 지상파 3사 채널을 통신 3사 중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어 유무선 미디어·콘텐츠 시장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신차 장기렌터카’로 신규시장을 개척 중인 KT렌탈의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9769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KTens, KT텔레캅 등 기타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4308억원을 기록했다.

KT CFO 김범준 전무는 “KT는 세계 최초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모든 LTE 고객에게 2배 빠른 속도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면서 빠르게 가입자 시장을 회복하고 있다”며 “광대역 LTE와 ALL-IP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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