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요양보호사들의 열악한 업무 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종합지원센터는 요양보호사들에게 △요양사들의 직무교육 △취업정보제공 △스트레스 해소 △건강증진 △노무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퇴직과 이직이 잦은 요양보호사들의 직업적 특성에 맞춰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체계화하고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으로의 취업이나 창업정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현장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개별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등‘번 아웃(burn-out) 해소 프로그램’을 실시해 업무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힘 쓸 예정이다.
작년 서울시의회가 조사한 ‘서울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 680명 중 97.4%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폭행·폭언을 당한 경우가 80%, 성희롱 경험은 30%에 달한다. 요양보호사 71.3%의 월 평균 급여는 100~140만원에 그치는 실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선 이들을 돕는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들의 삶의 질 먼저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종합지원센터 개관을 계기로 요양보호사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권익향상이 이뤄져 어르신들의 장기요양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