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세금 제대로 못 걷는 정부…세수노력, 선진국 중 최하위”

입력 2013-10-31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용섭 “조세형평성 강화로 세수노력 끌어올려야”

우리나라의 세수노력(tax effot)이 29개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10월 발간한 재정 감시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세수노력은 0.48로 28개 선진국 가운데 2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 평균(0.70) 뿐 아니라 신흥국(0.69), 저소득국(0.63)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일본(0.43) 다음으로 세수 노력이 가장 낮았다.

세수노력은 실제 걷는 세수를 잠재적 세수여력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잠재적 세수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1’에 가까울수록 잠재적 세수여력의 대부분을 실제세수로 걷고 있다는 의미다.

또 국민총생산(GDP) 대비 실제 세수의 비율인 조세부담률도 19.3%로 선진국의 평균 35.2%에 크게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흥국 평균 23.3% 보다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부자감세 철회 등 조세형평성 강화를 통해 세수노력 제고돼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세수노력 수치가 낮다는 것은 부자감세 등으로 인해 걷어야 할 세수를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저부담 저복지 국가’에서 ‘적정부담 적정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조세부담률과 세수노력을 적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87,000
    • +1.81%
    • 이더리움
    • 4,315,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76,400
    • +1.88%
    • 리플
    • 630
    • +2.94%
    • 솔라나
    • 199,200
    • +3.8%
    • 에이다
    • 520
    • +3.79%
    • 이오스
    • 734
    • +6.69%
    • 트론
    • 186
    • +2.2%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2.77%
    • 체인링크
    • 18,500
    • +5.29%
    • 샌드박스
    • 427
    • +5.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