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주방 직접 둘러보니… 후렌치후라이 맛 똑같은 비결 있었네

입력 2013-10-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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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오픈 데이 ‘주방 공개’ 30분마다 손씻고 테스트용 패치로 매 시간 맛있는 온도 잡아

▲맥도날드가 진행한 ‘내셔널 오픈 데이’ 행사에서 주부 참가자들이 직접 햄버거를 만들어 보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 마포공덕점 직원들은 저마다 흰 장갑, 파란 장갑을 끼고 패티를 굽고, 인기메뉴 햄버거 만들기에 분주한 모습이였다. 알람이 울리자 순서라도 정한 듯 차례대로 손을 씻고와서 다시 장갑을 끼고, 제품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국맥도날드가 고객들을 상대로 주방을 직접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National Open Day)’를 29일 개최했다. 좋은 재료와 엄격한 주방 관리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겠다는 다부진 의지의 마케팅인 것이다.

기자가 마포공덕점의 주방에 들어서니 건자재실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종이컵 용기와 포장재료들이 유통기한 별로 보관되는 곳이다. 한혜영 마포공덕점 점장은 “선입·선출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나름의 규칙을 정해 정리해놓고 있다”며 “박스의 90%는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건자재실 한 켠에 위치한 필터시스템은 맥도날드에서 제공하는 물과 얼음 등의 품질을 책임진다. 한 점장은 “하루 2번 필터를 통해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며 “특히 얼음은 3번 필터를 실시하고, 필터시스템은 분기마다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자재실을 지나면 냉장실과 냉동실이 나온다. 냉장실에는 세척ㆍ살균 시스템을 거친 양상추와 제조일자가 제품 한개마다 표기된 달걀이 보관된다. 냉동실에는 후렌치후라 및 패티 등이 보관돼 있다. 특히 냉동실은 바닥에 제품박스를 닿지 않게 보관하기 위해 밑에 파레트(받침대형 장비)를 깔아 놓고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맥도날드가 진행한 ‘내셔널 오픈 데이’ 행사에서 주부 참가자들이 주방 투어 체험 전, 손을 씻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맥도날드

주방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는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손을 씻는 것이다. 모든 직원은 30분마다 울리는 알람 소리에 따라 순서대로 손을 씻고 다시 업무에 착수했다.

주방 상단에 위치한 모니터에 고객 주문이 들어오자, 그릴을 담당하는 직원은 손을 씻고, 흰색 장갑(조리용, 조리된기구용)을 끼고 그 위에 파란 장갑을 덧끼운 뒤 패티를 굽기 시작했다.

패티는 아침 메뉴 준비 전, 점심 메뉴 준비 전 등 메뉴가 바뀔 때마다 미리 테스트용을 굽고 온도 등을 체크하는 등 최적의 상태를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테스트용 패티는 온도를 측정한 후에는 버린다.

한 점장은 “고객의 주문이 들어옴과 동시에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는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시스템 원칙을 지키기 위해 모니터에 주문이 들어오면 패티를 굽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후렌치후라이를 담당한 직원은 모래시계 모양의 조리기구로 소금간을 했다. 한 점장은 “이 조리기구를 뿌리면 정확히 4g 정도의 소금이 나온다”며 “너무 짜지 않고 밋밋하지도 않은 후렌치후라이 맛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후렌치후라이는 산가측정을 통해 기름의 오염도를 확인하고, 기름을 교체한다. 자동시스템으로는 하루 8번 자동으로 찌꺼기를 걸러낸다.

한편 이날 전국 250개 전국 맥도날드 매장이 총 고객 5000여명을 상대로 주방을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30분마다 손을 씻고 장갑 등의 위생용품을 식재료에 따라 달리 사용하며, 조리과정을 배워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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