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주식시장 강세 지속되나

입력 2013-10-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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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의 바로미터인 미국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지수도 다시 2040선을 회복하며 올해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여기에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4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연준의 출구전략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5포인트(0.01%) 내린 1만5568.9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3포인트(0.08%) 하락한 3940.1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4포인트(0.13%) 오른 1762.11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는 홀로 상승세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준의 10월 FOMC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양적완화가 내년 3월 이후로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하락을 기회로 저가매수하려는 대기매물이 늘어나고 있어 주식시장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경기부양적 통화정책과 시장 리스크 감소, 위험자산으로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과 수급에 따라 차별적인 대응을 지속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코스피가 지난 2011년 이후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는 데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여전히 추세에 순응하는 투자자세가 바람직해 보인다”며 “다만 업종,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는 당분간 실적과 수급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외국인들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슬림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외국인들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연말 배당을 앞둔 업종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모멘텀 둔화는 투자심리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증시 상승기간 동안 산업재, 소재섹터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중국의경기 성장세가 4분기 중국 제조업 PMI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11월 중국의 금융개혁 및 구조개혁 강화로 인해 재차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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