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찾은 몽골 대통령, 김정은 첫 ‘정상외교’ 상대 될까

입력 2013-10-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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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보도…김영남 공항서 영접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28일 북한을 찾았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외국 정상급 인사가 평양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몽골 지도자가 방북한 것은 2004년 12월 이후 약 9년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며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니바드라힌 간볼드 북한 주재 몽골 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고 밝혔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과 북한의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김 상임위원장과 함께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김 상임위원장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친선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김 제1 위원장과 만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담이 이뤄지면 김정은의 첫 ‘정상외교’ 무대 데뷔 상대가 되기 때문이다.

양측은 이번 북-몽골 간 정상회담에서 지난 1948년 양측 수교 이후 사회주의 국가로서 우호협력과 경제분야 교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몽골은 지하자원 수출경로로서 나진항에, 북한은 농지임대 및 식량지원, 노동자 파견을 통한 외화수입 확보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우리는 몽골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 친선관계를 한 계단 확대·발전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양국 간 경제·문화·체육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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