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A 35개국 정상 도청 의혹....정부, 한국대통령 포함 여부 확인 요구

입력 2013-10-27 1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지난 2006년 도청 의혹과 관련, 35개국 지도자 중 한국 대통령이 포함됐는지 여부와 관련된 사실관계 확인을 미국측에 요구했다.

27일 연합뉴스는 정부 당국자가 이날 "미국 측에 (정상 도청 의혹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 (사실관계) 정도에 맞게 엄중히 대응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의혹이 제기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주미 한국대사관 도청 의혹이 제기됐을 때 미측에 사실관계 확인과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면서 "미측은 동맹·우방국 우려를 이해하고 심각히 받아들이며 정보활동 전반을 재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NSA가 최소 35개국 정상급 인사들의 통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중 우리나라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NSA 도청의혹을 보도했던 글렌 그린왈드 전 가디언 기자가 "NSA가 한국에 대해서도 도청을 해왔으며 한국에 대한 도청 기록을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00,000
    • -1.12%
    • 이더리움
    • 4,815,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539,500
    • +0%
    • 리플
    • 682
    • +1.94%
    • 솔라나
    • 217,000
    • +5.7%
    • 에이다
    • 589
    • +4.43%
    • 이오스
    • 824
    • +1.73%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97%
    • 체인링크
    • 20,340
    • +1.24%
    • 샌드박스
    • 466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