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동양 이외에 부실이 우려되는 기업은 없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성과점검’ 세미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다른 대기업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장돼 있다”며 “현재 모니터링 중이고 동양그룹 이외의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구제책이 제일 우선”이라며 “금융시장의 제도적 허점을 전체적으로 살피고 주채무계열 제도 등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 활성화 대책을 놓고는 “(CP·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인한 기업 자금조달) 상황이 아주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회사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 편입조건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7월 유동성 위기 기업을 구제하고자 6조4000억원의 규모의 P-CBO를 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