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핀란드 공식 방문…‘에너지 협력 외교’

입력 2013-10-23 22: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홍원 국무총리가 23일 핀란드를 방문해 에너지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국무총리로는 30여년 만의 핀란드 공식방문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헬싱키의 정부국제회의장에서 위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와 만나 벤처 창업 활성화 등 창조경제 협력방안과 원자력, 북극·기후변화·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회담에서 1977년 우리나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핀란드의 경제인연합회가 설립한 경제협력채널 ‘한-핀란드 경제협력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할 것을 제의했다. 또 경제교류 확대와 상호 유리한 투자진출 여건 조성을 위해 양국 기업이 파견한 근로자들의 사회보장세 납부의무 면제를 골자로 하는 ‘사회보장협정’체결도 제안했다.

회담 직후 양국 총리는 지난 7월에 가서명된 ‘한-핀란드 원자력협력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핀란드에서는 마르야 리슬라키 고용경제부 차관이 각가 나서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은 상용 원전뿐만 아니라 안전·정보·인적교류 등 원자력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이 핀란드 6기 원전인 ‘올킬루오토 4호기’ 건설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이번 협정이 수주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정 총리도 카타이넨 총리에게 한수원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양국 총리회담에 앞서 사울리 베이네뫼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을 예방해 “한-핀란드 수교 40주년을 맞아 단순히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창조경제, 고령화·저출산 문제 등에서도 양국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정 총리는 핀란드 방문 2일째인 24일에는 에에로 헤이날루오마 핀란드 국회의장을 만나고 북유럽 최대 창업 인규베이터로 불리는 ‘오타니에미 산학연단지’ 를 시찰한 후 우리 기업인 및 과학기술인 초청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71,000
    • +0.85%
    • 이더리움
    • 4,269,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67,700
    • -0.06%
    • 리플
    • 620
    • +0.49%
    • 솔라나
    • 197,600
    • +0.51%
    • 에이다
    • 517
    • +2.78%
    • 이오스
    • 735
    • +5%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0.68%
    • 체인링크
    • 18,160
    • +1.62%
    • 샌드박스
    • 424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