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이채익 “월성원전 주민 대상 취업률 2배 ‘뻥튀기’”

입력 2013-10-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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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된 취업률 100%, 실제는 50% 불과… 일부 직원, 강의료 1942만원 부당 수령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이 지역주민 대상 취업률을 2배로 ‘뻥튀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성원전에서 지난해 시행한 ‘제5기 원전기술인력양성 교육과정’ 이수자들의 취업률을 2배나 과장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성원전은 2009년부터 원전기술 인력양성과정을 통해 일정 자격을 가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시킨 후 협력업체에 취업을 시켜주고 있다. 월성원전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셈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수료한 5기 수료생 68명 중 원자력교육원(현 인재개발원)에 신고된 취업률은 100%였다. 하지만 실제 취업률은 50%(3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취업률 허위 신고는 2011년 11월25일 수료한 4기생부터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실제 업무처리기준을 위반, 교육과정 중에 허위 근로계약서를 미리 작성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이 의원실은 지적했다.

또 교육훈련센터 강의를 한 일부 한수원 직원 9명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강의료 1942만원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교육이 주업무인 직원으로 보수와 강의료를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없다. 이 중 직원 2명은 실제 강의나 시험 감독을 할 수 없는 출장기간에도 강의료 23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채익 의원은 “한수원 내부에 만연한 비위와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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