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강남역 대공세… 일본계 업체들, 강남 차지 열기

입력 2013-10-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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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0일 이후 오픈하는 유니클로의 강남역 제 2매장 강남 역삼점. 강구귀 기자 kkk@

유니클로가 강남역에 또 진출한다. 내년까지 매출 1조원,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공세다.

한국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강남역 제 2매장인 강남 역삼점을 11월 20일경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남역 새 매장 오픈은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유니클로의 강남 상권 입점 매장 중에서는 10번째다.

이 매장은 강남역 메리츠 타워 인근 LG패션 TNGT 강남점 자리에 들어선다. 660㎡ 규모로 기존 매장과 비슷한 구성이다.

그간 유니클로는 국내 의류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다는 계획을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강남역 상권 전반을 커버하기 위해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일본계 업체들의 강남역 사랑은 유니클로 뿐이 아니다.

무지코리아의 무인양품 강남점은 지난 6월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강남역 한복판에 오픈했다. 가구 전시공간 도입은 물론 식품도 1년 3개월 만에 다시 도입해 국내 시장의 전략거점으로 삼고 있다.

일본 최대 이소쿠야 업체 와타미그룹도 제너시스BBQ와 손잡고 강남역에 일식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또 지난 4월에는 강남역에 ‘마루가메 제면’이 매장을 냈다. 이 브랜드의 모그룹인 토리돌은 연간 83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일본 내 690개, 해외 11개 매장 등 총 7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일본 최대 스파게티 전문점인 고에몬도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매장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규제와 경영악화로 출점을 꺼리는 상황에서 그 자리를 빠르게 일본계 업체들이 세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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