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블룸버그
아놀드 슈왈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에 대한 관심은 고맙지만 헌법 개정을 위해 로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출생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가 대통령 후보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의 현행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대선에 나올 수 없다.
앞서 뉴욕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슈왈제네거가 대선 출마를 위해 헌법 개정을 위한 법률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슈왈제네거는 지난 2010년 NBC방송의 ‘투나잇쇼’ 출연했을 “헌법이 개정되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상하원 재적 의원 중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슈왈제네거는 지난 1983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