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황의 집행검’ 3000만원 거래 이유 보니 “공격력 높은 만큼 획득 어렵다”

입력 2013-10-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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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황의 집행검

(리니지 게임 화면 캡처)

‘진명황의 집행검’ 소송이 화제가 되면서 집행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진명황의 집행검’은 온라인게임 리니지1의 공격용 무기로, 게임 내에서 캐릭터가 이 장비를 착용하면 데미지 23, 명중 5가 증가한다.

높은 능력치를 자랑하는 무기인 만큼 진명황의 집행검을 소유하려면 대공동 은둔지역에 있는 아타로제에게서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라는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이 퀘스트를 완료하더라도 진명황의 집행검 조합을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템을 조합해야 한다.

이 일련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진명황의 집행검은 높은 희소가치를 갖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진명황의 집행검을 3000만원에 거래하고 있을 정도다.

때문에 인챈트 과정에서 진명황의 집행검을 잃은 60대 여성의 소송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3부(김현미 부장판사)는 김모(64)씨가 “착오로 인챈트한 진명황의 집행검을 복구해달라”며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착오로 보기 어렵다”며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진명황의 집행검은 최고 3000만원에 거래되는 아이템으로, 인챈트를 통해 공격·방어 능력이 일시적으로 강화되면 최고 6000만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인챈트가 실패하면 진명황의 집행검 아이템 자체가 소멸될 위험도 있다.

김씨는 진명황의 집행검 인챈트에 실패했고, 지난 5월30일 서울중앙지법에 “저가의 아이템을 인챈트하려다가 착오로 벌어진 일이므로, (진명황의 집행검 인챈트) 의사표시를 취소해달라”며 소장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여러 번의 인챈트 중 특정한 진명황의 집행검 인챈트 실행만 착오였다고 보기 어렵고, 만약 김씨의 주장대로 진명황의 집행검 인챈트가 착오라고 가정하더라도 3000만원짜리 아이템을 인챈트한 것은 김씨의 ‘중대한 과실’에 해당하므로 엔씨소프트는 진명황의 집행검 아이템을 복구해줄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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