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최수현 “치매보험금 지급 실태 조사할 것”

입력 2013-10-18 12: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치매보험금 지급 실태를 전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18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치매환자에게 보험금을 청구하라는 식으로 불완전판매가 이뤄진 정황이 있는데 이를 방치한 금감원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늦었지만 지난 7월에 대리청구인 지정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도가 더 적기에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금 지급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해 부당하게 지급이 안 된 경우는 바로잡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금감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치매보험 가입건수는 6월말 현재 475만5278건에 이르고 있지만 보험금이 지급된 건수는 2만7026건(0.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액도 517억원으로 수입보험료(4조9737억원)의 1%에 그쳤다. 대리청구인 지정 역시 1604건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또 자살보험금의 경우 2008년 1563억원, 2012년 1733억 등 매년 늘고 있어 자살 면책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생명보험 표준약관에는 가입 후 2년 이내 자살만 면책하고 2년 이후에는 일반 사망으로 인정한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친 후 개정안을 만드는 쪽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10,000
    • -1.23%
    • 이더리움
    • 4,798,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2.01%
    • 리플
    • 681
    • +0.74%
    • 솔라나
    • 209,500
    • +0.58%
    • 에이다
    • 582
    • +3.01%
    • 이오스
    • 814
    • +0.37%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0.88%
    • 체인링크
    • 20,350
    • +0.59%
    • 샌드박스
    • 463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