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원인은 ‘주묘 현상’

입력 2013-10-16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항 화물선 침몰

(포항 해양경찰서)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로 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고 원인이 ‘주묘 현상’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포항앞바다에서 침몰한 8000t급 화물선 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19명 선원 가운데 7명의 생존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8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4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해경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900m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의 8000t 화물선의 닻이 해저에 끌리는 주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당시 선원들은 선박 앞쪽 좌우측에서 내려진 닻을 끌어올려 상황을 수습하려 했으나 닻이 서로 꼬여 실패했다.

이에 따라 사고 선박은 영일만항 북방파제 끝단에서 방파제에 닿은 상태로 파도에 움직이면서 좌초됐다. 특히 충돌 여파로 선미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져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해경은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직후 상황대책반을 꾸리고 경비함정 5척과 122구조대, 남해지방청 특수구조대 등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선원 18명과 베트남 선원 1명 등 총 19명이 타고 있었으며, 7명은 본선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56,000
    • -4.13%
    • 이더리움
    • 4,467,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489,400
    • -6.87%
    • 리플
    • 641
    • -5.74%
    • 솔라나
    • 189,200
    • -6.34%
    • 에이다
    • 551
    • -4.17%
    • 이오스
    • 757
    • -6.08%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10.31%
    • 체인링크
    • 18,470
    • -8.43%
    • 샌드박스
    • 422
    • -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