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화인코리아 재무 지원 나섰다

입력 2013-10-15 07:57 수정 2013-10-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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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화인코리아를 인수한 사조그룹이 본격적인 재무 지원에 나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조오양은 계열사인 사조화인코리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사조화인코리아의 주식 7만주를 125억8803만원 규모에 취득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7.48%에 해당하며 취득 후 소유지분비율은 50%이다. 주당발행가액 17만9829원이다. 회사 측은 취득목적을 단순투자로 밝혔다.

같은날 사조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사조씨푸드는 사조화인코리아의 채무액 200억원을 보증키로 했다.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3.02% 규모다.

지난달 24일 사조산업의 계열사 금진유통이 신규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409억원을 들여 농축산물 가공제품과 사료ㆍ특수비료 등을 생산하는 화인코리아를 인수했다. 금진유통은 사조산업과 사조씨푸드가 각각 64%와 35% 지분을 보유한 도매 및 상품 중개업체로 지난 2001년 사조그룹에 편입됐다. 인수 방식은 화인코리아의 자산, 부채, 영업권에 관련된 모든 권리와 의무다.

사조그룹은 화인코리아가 지난 2004년부터 발생한 두 차례 조류인플루엔자로 실적에 치명상을 입으면서 2010년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자 2011년부터 화인코리아 인수 목적으로 부실채권(NPL) 400억원 가량을 사들여 왔다. 인수자금 대부분은 화인코리아 채무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사조그룹은 화인코리아 인수로 매출 상승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인코리아의 2011년 기준 매출인 976억 원 외에도 사료비로 책정되는 500억원 역시 사조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조그룹의 사료 계열사인 사조바이오피드는 화인코리아 측과 사료 납품 계약 체결 맺으면 공장의 생산 가동률이 1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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