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에 대한 단전(斷電) 건수가 늘어나고 있어 전력당국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주택 단전은 총 5만5068건으로 전년 동기의 4만4477건보다 1만591건(23.8%) 증가했다.
특히 이 중 저소득층으로 추정되는 5만원 미만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된 가구수가 올해 1~8월 3만7540건으로 전년 동기 2만6882건에 비해 1만658건(39.6%)나 늘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서민 생활의 최소 조건이 되는 전기만큼은 무분별하게 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단전으로 인한 불상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