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가금류 업체의 닭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방역 비상이 걸렸다.
현재 포스터농장(Foster Farms)이라는 업체에서 나온 닭고기에 나온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18개 주 278명에 이른다고 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농무부는 전날 살모넬라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올들어 두 번째 살모넬라균 전염이다. 지난 7월에도 약 135명의 환자가 살모넬라 식중독을 앓았다.
농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 일부가 무급휴가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 일시 기능 정지)으로 방역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DC는 현재 70%의 직원이 휴가 상태다.
문제가 된 닭고기는 포스터의 캘리포니아 중부에 있는 생산시설 3곳에서 나왔으며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에 팔렸다. 환자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고 CD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닭고기를 안에까지 익혀 먹어야 살모넬라 감염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