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시장, 2020년 미국 추월”

입력 2013-10-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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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수입 128억 달러 이를 것…지방도시 중심으로 소비자 의식 변화

중국 영화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유엔 산하 교육ㆍ과학ㆍ문화기구인 유네스코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중국의 영화 흥행수입은 오는 2020년에는 12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중국 흥행수입이 200억 달러를 넘어 미국을 50% 웃돌 것이라고 유네스코는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 2011년 기준 이전 5년간 관객 수가 두 배, 티켓 단가가 각각 세 배가 될 정도로 영화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유네스코는 전했다.

DVD 불법복제 등으로 최신작을 집에서 볼 수 있음에도 영화관에 가는 사람이 중국에서 느는 것은 당국의 단속강화와 더불어 소비자의 의식 변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중국 지방도시에서는 극장이 안에 있는 쇼핑몰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엔터테인먼트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베이징 컨설팅업체 엔트는 지방 중소도시가 지난해 중국 전체 티켓 판매의 34%를 차지했으며 오는 2015년에는 그 비율이 42%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할리우드도 급부상하는 중국시장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라마운트가 현재 제작 중인 ‘트랜스포머4’에는 베이징의 명물 빌딩인 반구프라자가 등장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흥행수입 톱10 중 7개가 할리우드 영화다. 미국 영화는 지난해 중국 흥행수입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이 1년간 개봉할 수 있는 외국 영화를 34개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 이 시장의 유일한 장애물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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