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준설토 절반 안팔려… 4만톤 적치관리비만 2000억

입력 2013-10-02 2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대강 사업 과정에서 강에서 파낸 준설토의 절반 가량이 팔리지 않고 재고로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년 동안 팔리지 않고 있는 준설토 관리 비용만도 2000억원을 넘어섰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강 유역 준설토 현황’에 따르면 4대강 사업 매각 대상 준설토 9만3743톤 가운데 절반인 4만6332톤의 준설토가 팔리지 않아 재고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대강 준설토 관리비용만 2049억원이 사용됐으며, 4만6332톤(50%)의 준설토가 팔리지 않고 있어 향후 관리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준설토는 전국 23개 시군구에 적치돼 있으며 경기 여주시에 적치된 준설토가 3만2251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상주시 3903톤, 경북 예천군 2848톤, 경북 구미시 1332톤, 경북 칠곡군 1315톤 등이었다.

김 의원은 “준설토 적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자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정부가 준설토 처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54,000
    • +5.71%
    • 이더리움
    • 4,751,000
    • +6.22%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4.91%
    • 리플
    • 745
    • +0.13%
    • 솔라나
    • 216,400
    • +6.18%
    • 에이다
    • 611
    • +1.5%
    • 이오스
    • 810
    • +3.85%
    • 트론
    • 194
    • +1.04%
    • 스텔라루멘
    • 14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7.22%
    • 체인링크
    • 19,550
    • +4.71%
    • 샌드박스
    • 461
    • +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