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들어 수도권 1·2기 신도시 전셋값 4.5% 급등

입력 2013-10-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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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 1, 2기 신도시 전셋값이 4.47%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등 1기 신도시(4.24%)보다는 판교 등 2기 신도시(5.27%) 전셋값이 더 상승률이 높았다.

2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 말까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3.89%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신도시 전셋값이 4.4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경기도 3.94%, 서울 3.51%, 인천 2.94% 등의 순이었다.

특히 1, 2기 신도시 가운데 광교신도시의 전셋값은 20.93%나 폭등했다. 입주 초기 역전세난까지 우려됐던 광교가 올해 입주 2년을 맞은데다 강남권 전세난민들이 물려들면서 전셋값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광교에 이어 판교 6.41%와 평촌 5.06%, 중동 4.73%, 분당 4.31%. 일산 3.56% 순으로 신도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난 7개월간 4.1대책, 8.28대책 등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전세시장은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신도시 전셋값의 상승폭이 큰 것은 서울 전셋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수도권 1, 2기 신도시로 대거 이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 팀장은 이어 "또 신도시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하면 용인과 파주, 화성 등으로 옮겨가는 전세난민도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매매시장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7개월간 -0.2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0.16%, 경기도 -0.28%, 인천 -0.28%, 신도시 -0.15%를 기록했다.

권 팀장은 "매매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한 수도권 입주물량이 해마다 줄어들기 때문에 수도권 전셋값 강세는 최소한 2014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수도권 전셋값 상승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선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 전세입자들을 매매수요로 돌아서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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