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연휴 시작됐다…소비특수 살아나나

입력 2013-10-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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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증가율 지난해의 15% 웃돌 것으로 기대…국경절 연휴에 720만명 항공편 이용 전망

▲중국이 1일(현지시간) 일주일의 국경절 황금연휴에 접어들면서 소비가 살아날지 주목된다고 CNBC가 전했다. 중국 장시성 난창의 한 사원에서 관광객들이 이날 관광을 즐기고 있다. 난창/신화뉴시스

중국이 1일(현지시간)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에 돌입하면서 소비특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황금연휴에 수억 명의 본토 관광객이 국내외 여행을 즐기며 쇼핑몰과 레스토랑은 밀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올해 국경절 연휴는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경기둔화의 수렁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프랜시스 룬 GEO증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국경절 기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15.0%로 2011년의 17.5%에서 하락했다”며 “그러나 올해 경기가 나아져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민간항공총국(CAAC)은 올 연휴에 약 720만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여행을 즐길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어난 것이다.

중국 항공사들은 여행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연휴기간 항공편을 하루 3800편 증편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하루 항공편은 1만2000편 수준이다.

한국과 태국, 캄보디아 등 해외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도 많지만 대부분 국내여행 수요라고 CAAC는 덧붙였다.

또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에 자동차와 배를 이용해 관광을 즐기는 사람은 6억1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국경절 기간 관광객 편의를 위해 1400개 관광명소의 입장료를 올해부터 평균 20% 인하하기로 했다.

과거 연휴에 많은 관광지에서 입장료를 오히려 올리거나 현금으로만 받아 불만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경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다.

해외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국경절 연휴기간 해외여행과 투자처 모색을 동시에 하는 중국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중국 부유층과 해외 부동산시장을 연결하는 어피니티차이나의 크리스틴 루 설립자는 “이번 연휴에 하와이에서 중국 고객이 직접 부동산시장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고객들은 직접 현지인의 집을 방문해 둘러보고 현지 중개업체와 직접 상담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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