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자’ 이태임 “양동근, 현장에서 워낙 무뚝뚝”

입력 2013-10-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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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사진=인벤트 디)

이태임이 함께 연기한 양동근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 제작 엔브릭스)’의 제작보고회가 1일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양동근, 주상욱, 이태임, 신동엽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태임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호흡을 맞춘 양동근에 대해 “이렇게 (지금처럼) 재밌는 분인 줄 몰랐다. 아무래도 다운된 역할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현장에서 워낙 말이 없고 무뚝뚝했다”고 언급했다.

양동근은 현장에서 자신의 애정을 잘 느끼지 못 했다는 이태임에게 “사실 애정을 느낄 틈이 없었을 것이다. 매일 ‘애기가 있어, 고민이야~!’와 같은 모드였기 때문에 오히려 나를 걱정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내가 농담을 하면 시덥다. 친분을 위해 시덥잖은 농담하면서도‘ 내가 말 잘 못했나’와 같은 생각도 들고…제 생각을 이해하는데 힘드셨을거야”라고 털어놓았다.

이태임은 ‘응징자’에서 돈 있고 힘 있는 아버지 덕에 학창시절 준석(주상욱)을 지독히 괴롭히고도 처벌받지 않은 창식과 결혼을 앞둔 아름다운 연인 지희(이태임)로 분했다.

31일 개봉될 ‘응징자’는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의 재회를 계기로 이뤄진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나드는 쫓고 쫓기는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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