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美 디폴트 현실화?...고용보고서도 주목

입력 2013-09-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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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가 부도와 연방정부 폐쇄에 대한 공포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9월 고용보고서 결과 역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치권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중앙은행의 출구전략 우려 속에 미국증시는 하반기 들어 상승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16.44% 상승했다. S&P500지수가 18.62%, 나스닥은 25.24% 올랐다.

9월 들어서도 주요 지수의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최근 투자심리는 급속히 위축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1.25%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06% 빠졌다. 나스닥만 0.18% 오른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폐쇄 및 국가 부도 사태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하는 건강보험 개혁안인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되살린 내년 회계연도 잠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예산안이 30일까지 확정되지 않으면 내달 1일부터 연방정부는 폐쇄가 불가피하다.

예산안 처리 문제는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으로 넘어갔지만 공화당은 오바마케어가 포함된 예산안을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의 경고처럼 내달 17일까지 현행 16조7000억달러의 부채 규모를 상향조정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질 수 있다.

연준의 출구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히 부담이다. 월가는 10월 또는 12월에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은 계속해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벤 버냉키 의장은 내달 2일 강연을 갖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3일 공개 석상에 나선다.

경제지표로는 고용보고서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전문가들은 10월 4일 공개될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8만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월에는 16만9000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7.3%를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오는 30일에는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발표된다. 전월의 55.7에서 54.3으로 하락할 것으로 월가는 내다보고 있다.

10월1일 발표되는 9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5.7에서 55.0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8월 건설지출은 전월 0.5% 늘어난 뒤 0.6%로 증가폭이 둔화하고 9월 자동차판매는 연율 1560만대로 전월에 비해 50만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일에는 9월 ISM서비스업지수와 8월 공장주문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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