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 뉴욕증시, 엿새만에 반등…코스피, 추가 상승 ‘기대’

입력 2013-09-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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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엿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고용지표 호조=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04포인트(0.36%) 오른 1만5328.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0포인트(0.35%) 상승한 1698.6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6.33포인트(0.70%) 오른 3787.43을 각각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줄어든 30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32만7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 평균 역시 30만8000건으로 2007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시장 전망보다 소폭 낮은 2.5%에 그쳤지만, 종전 수정치와 1분기 수치를 넘어선데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또다시 감소하며 4주 이동평균 건수가 6년 3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 힘이 됐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 및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계속됐다. 미국 정치권은 연방 정부의 일시폐쇄(셧다운) 돌입 시한이 4일 앞으로 임박한 이날에도 지루한 공방을 펼쳤다.

◇코스피 강보합 예상=전일 코스피는 22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 대외 변수 불확실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보합권 혼조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7일 코스피는 미국의 고용지표 및 2분기 GDP가 견조한 수준을 기록한데다 한국 관련 장기투자펀드의 자금 흐름도 양호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강보합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11일 이후 10조6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는 향후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9월말(3분기말) 윈도우 드레싱 효과로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본격적인 실적 발표와 대외 정치적 리스크를 감안할 때 상승시마다 차익실현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윈도우 드레싱 = 기관투자자들이 펀드 등에서 보유주식의 평가액을 높이기 위해 평가가 이뤄지는 날짜에 맞춰 해당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주로 연말과 반기말, 분기말에 흔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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