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55.04P↑

입력 2013-09-2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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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정치권의 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향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했으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5.04포인트(0.36%) 상승한 1만5328.3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33포인트(0.70%) 오른 3787.4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90포인트(0.35%) 상승한 1698.67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는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가 증시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30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 전의 31만 건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 32만5000건에서 모두 개선된 것이다. 특히 4주간 평균치 기준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만8000건으로 떨어져 2007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2.5%로 앞서 발표됐던 수정치와 변함이 없어 시장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6%였다.

다만 부동산 지표 부진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8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6% 하락한 107.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는 물론 전월의 1.3%보다 하락폭이 큰 것이다.

미국 정치권의 정쟁이 계속 되는 것은 증시에 부담됐다.

예산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팽팽한 대립으로 의회가 이달까지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연방정부 폐쇄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전날 “10월 17일이면 예산이 바닥난다”고 경고하면서 부채한도 상향을 촉구했다.

이날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연방정부가 재정지출을 추가로 삭감하지 않는 한 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고위 관계자들이 출구전략에 대한 발언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에게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제레미 스타인 연준 이사는 “실업률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월이나 12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징 종목으로 J.C페니가 긍정적인 하반기 판매 전망을 하면서 3% 급등했다. 자동차 렌트 회사 허츠는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16% 폭락했다. 이베이는 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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