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홀딩스 양준영 대표, 경영권 승계 속도

입력 2013-09-25 08:29 수정 2013-09-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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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동생·관계사 지분 잇따라 매입

양준영 KPX홀딩스 부회장이 KPX홀딩스의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50.79%)은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아버지인 양규모 회장과 양 회장의 차남인 양준화 KPX그린케미칼 사장의 지분, KPX홀딩스의 관계사 티지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사들인 점이 관심을 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 부회장은 최근(8월 28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동생 양준화 KPX그린케미칼 사장의 지분 1959주(0.05%)를 주당 5만1053원에 사들였다. 이로써 양 부회장의 지분은 기존 6.68%(28만2406)에서 6.73%(28만4365주)로 늘어났다. 앞서 양 부회장은 같은달 21일에도 양 사장의 지분 2575주(0.06%)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사들이며 지분을 확대했다.

양 부회장은 KPX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전면에 나선 2010년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려온 가운데 지난 3월 단독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에도 끊임없이 지분을 늘리고 있다. 그가 처음 KPX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3년 6개월여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양 부회장이 지배하는 삼락상사도 KPX홀딩스의 지분을 활발하게 사들였다.

삼락상사는 지난 1월 31일을 시작으로 지난 8월 28일까지 시간외매매를 통해 양 사장과 티지인베스트먼트의 0.96%(3만7351주)지분을 사들였다. 이로써 삼락상사의 지분은 올초 1.88%(7만9425주)에서 2.76%(11만6776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양 사장의 지분율은 7.92%(33만4557주)에서 7.55%(31만9086주)로 감소했다. 양 부회장의 입지는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양 사장은 KPX홀딩스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지분구조 변화는 KPX그룹 오너일가가 장남을 주축으로한 승계작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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