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홍콩달러를 포기하고 중국 위안화를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홍콩 명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상하이퉁지대의 스젠쉰 재경증권시장연구소 소장은 “홍콩달러는 미국 달러와의 연동해 미래를 제한하고 있다”며 “특히 홍콩이 본토 금융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는 마당에 홍콩달러를 유지하면 위안화 절상에 취약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홍콩달러와 함께 위안화를 법정 화폐로 지정해 홍콩달러를 점진적으로 폐기하는 방안도 가능하다”며 “홍콩은 위안화 도입으로 역외 위안화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는 상하이의 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홍콩의 위안화 해외허브 지위가 흔들릴 수 있는 리스크에 대응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