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조정 가능성 대비할 때”

입력 2013-09-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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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여전한데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회복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뉴욕증시, 미국 부채한도 증액 불확실성에 하락=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9.71포인트(0.32%) 내린 1만5401.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8.07포인트(0.47%) 밀린 1701.84을, 나스닥지수는 9.44포인트(0.25%) 떨어진 3765.29에 장을 마감했다.

미 의회의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우려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지난 20일 미국 하원은 이른바 오바마케어라고 불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예산을 폐기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공화당인 다수인 하원에서 오바마 케어 예산이 제외된 2014회계연도 잠정 예산안이 통과되며 재정 협상을 둘러싼 갈등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8을 기록하며 예상치(54.0)를 밑돌았다. 경기확장 기준선인 50은 넘었지만 전월의 53.1에서도 하락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분간 코스피 박스권 등락”=전문가들은 미국 양적완화 유지로 유동성이 연장된 것은 호재이지만 불확실성이 점점더 높어지고 있다며 코스피지수의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미국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유동성 장세가 연장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상단인 2050을 바로 돌파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다음달 초까지 1970~2050의 박스권 공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기급등으로 인해 기술적 부담도 높아졌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전일 장 후반 외국인 투자자들이 827억원을 한 번에 매수한 점으로 미뤄 볼때 지속적인 매수 계획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분간 외국인 매수와 기술적 부담 사이의 공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은 있다. 중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G3(미국, 중국, 유로존) 제조업 체감경기가 동반 상승한 데 이어 발표시점이 가장 빠른 중국 제조업 PMI가 9월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향후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수급에 숨통이 틔인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등을 감안할 때 단기 이슈보다는 추세에 순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경기민감주 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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