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발언대] 세계인의 강남스타일,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입력 2013-09-24 10:09 수정 2013-09-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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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ㆍ한국선진화포럼(www.kfprogress.org) 홍보대사12기

한국관광공사 설문조사에 의하면, 77개국 1556명의 외국인들 중 ‘강남스타일’을 접한 외국인 91%가 한국을 가보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조회수 17억 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 분 ‘강남스타일’ 열풍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강남스타일 덕분에 특별히 ‘강남’은 세계인이 손꼽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할리우드나 파리의 몽마르뜨처럼 요즘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강남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강남스타일’로 이해하고 강남을 통해 한국을 알아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문화예술이나 스포츠를 통해 상대국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것, 이것을 공공외교라고 하는데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인이 강남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도 공공외교의 맥락에서 강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남구에게 맡겨진 중요한 과제는 어떠한 콘텐츠로 우리나라를 세계인에게 알릴 것인가 하는 데 있습니다. 강남의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여 세계인에게 강남의 이미지를 통해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지금 무엇보다 신속하게 행해져야 할 일은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를 이룬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전통문화를 언급해서 고리타분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대문화는 전통문화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둘을 베틀의 날실과 씨실이라고 보면, 날실은 베틀의 바디에 걸려 고정되어 있지만 씨실은 북을 따라 날실 사이를 왕복하며 베를 짜 가게 됩니다.

씨실의 활동이 아무리 눈부시다 하더라도 고정되어 있는 날실이 없으면 베를 짤 수 없고 날실도 씨실 없이는 결코 베를 짤 수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현재 우리가 전통문화를 외면한다면 현대문화의 발전 또한 이룩하기 어렵습니다.

즉 기존에 강남이 가지고 있는 현대적 콘텐츠만으로는 세계인들의 관심을 잠시 이끌어 낼 뿐 우리나라를 그들의 기억 속에 오래 잡아둘 수 없습니다. 세계인에게 한국적인 것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의 깊이가 담긴 전통 문화를 그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자치구를 넘은 ‘강남’ 브랜드 파워를 통해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깊이를 함께 전해주기 위해서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를 이룬 콘텐츠 개발을 통한 ‘세계인의 강남스타일’로 ‘소통’하는 기업을 바랍니다.

백주아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ㆍ한국선진화포럼(www.kfprogress.org) 홍보대사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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