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 3배 더주면 복무 기피 지역에서 근무할 의사가 있다.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1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병역제도 현안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군 현역병의 74.7%는 봉급이 3배 수준으로 늘어나면 복무 기피지역에 지원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에게 제출한 현재 육군 상병 기준 현역병의 봉급은 월 10만원 수준. 봉급이 현재의 2배, 1.5배 수준이면 기피지역에 지원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38.9%, 18.1%로 하락했다.
징병검사자와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봉급이 3배이면 기피지역에서 근무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66.1%, 56.9%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7∼8월 육군 현역병 3422명, 징병검사자 886명, 예비군 1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