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주택가에 멧돼지 출현...1시간반 날뛰다 테이저건에 사살돼

입력 2013-09-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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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주택가 멧돼지 출현

▲2013년9월16일 오전 전북 익산시 주택가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으나 1시간 반 만에 경찰의 테이저건에 사살됐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북 익산의 주택가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멧돼지는 1시간 반 가량 날뛰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사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께 익산시 송학동 주택가에 50㎏가량의 멧돼지 한 마리가 출현했다.

이 멧돼지는 익산역과 이리여고, 중앙초교 부근 등을 돌아다녔고 오전 11시께 이리북초등학교 후문의 한 문구점에 들어갔다가 경찰 테이저건에 맞아 죽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이 멧돼지를 피하는 과정에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과 8월30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연달아 멧돼지가 등장하는 등 최근 도심 멧돼지 출현 소식이 잦다. 이들은 먹이를 찾아 헤매다 주택가까지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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