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코스피 추세 전환 암시

입력 2013-09-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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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지속되는 매수는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보인 것과 함께 코스피의 상승을 암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美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5.96포인트(0.49%) 상승한 1만5376.0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2포인트(0.17%) 오른 3722.1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7포인트(0.27%) 오른 1687.99를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8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소비자 심리는 전 월의 82.1에서 이달 76.8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4월 이후 최저치이며, 전문가 예상치에도 크게 밑돌았다.하지만, 8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0.2% 오를 것이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7월 미국 기업들의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2% 증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를 정당화시켜주겠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추세전환 암시=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고점에 근접해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코스피는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상승을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통계적으로 KOSPI 단기 고점 근접 신호가 발생했고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에 우호적이나 순매수 강도 둔화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기간 조정을 대비한 종목 슬림화와 섹터 조정을 고려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1950~2030p에서 한 템포 쉬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 박스권상단 경계감과 통계적 과열로 추가 상승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외국인은 지난주 총 3조9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와 함께 코스피의 추세전환을 암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에서도 외국인이 직전 고점 수준 돌파 여부와 최대 매물 구간의 상단인 코스피 2020선 돌파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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