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장관, '혼외자식' 논란 채동욱 총장 감찰 지시

입력 2013-09-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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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황교안 법무장관이 '혼외 아들' 논란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

13일 법무부는 채 총장에 대해 전격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최근 채 총장을 둘러싼 '혼외 아들'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국가의 중요한 사정기관의 책임자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감찰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이상 논란을 방치할 수 없고 조속히 진상을 밝혀 논란을 종식시키고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장관은 당사자인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감찰관으로 하여금 조속히 진상을 규명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에서 채 총장이 1999년 한 여성과 만나 지난 2002년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채 총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선일보 측에 정식으로 정정보도를 청구한데 이어 12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전격 제기했다.

채 총장은 "유전자 검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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