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뉴욕증시, FOMC 앞두고 ‘숨고르기’…코스피 변동성 확대 ‘주의’

입력 2013-09-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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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시리아 사태에 대한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이달 초부터 지속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하락 마감=12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96포인트(0.17%) 내린 1만5300.6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4포인트(0.24%) 하락한 3715.9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71포인트(0.34%) 떨어진 1683.42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7~18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게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만1000건 줄어든 29만2000건으로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30만건을 밑돌았다. 다만 2개주의 통계가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며 고용 호조로 해석되지는 못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들은 제네바에서 시리아 해법논의를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다. 시리아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 될 수 있을지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코스피 변동성 확대 가능성=전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시리아 공습 연기와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프로그램으로 1조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환매 물량이 출회되면서 대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코스피 2000포인트 구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적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특정 섹터 매수가 아닌 인덱스 형태의 프로그램 매수를 시행하며 시가총액 상위업종의 매수를 확대시켜 코스피 상승 탄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향후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수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섹터전략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 엔·달러 환율상승 부담과 기관 및 외국인 보유 물량 등을 감안할 경우 IT·자동차 보다 중국 관련 소재·자본재 섹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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