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다보스포럼 개막…리커창 “성장률 목표 달성 가능”

입력 2013-09-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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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이 근본 문제 해결책 될 수 없어”

중국 다롄에서 1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가 개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명 ‘하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이 행사에 참석한 리커창 중국 총리는 개막연설에서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이전의 ‘고속’에서 ‘중고속’성장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그러나 이 속도도 여전히 세계 메이저 경제국 가운데 빠른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대한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가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며 “우리는 개혁과 발전의 과실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성장 자신감을 보이는 동시에 개혁 필요성도 거듭 피력했다.

리 총리는 “경제회복 기초는 아직 굳건하지 않지만 경기부양책이 근본 문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연설 후 질의응답 시간에 “경제시스템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금융개혁”이라며 “금융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개혁에서 가장 어려운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금리와 환율개혁을 향해 나아가고 위안화 국제화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지방정부 부채에 대해 리 총리는 “이 문제를 억제하고자 선별된 수단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7월 심계서에 지시했던 부채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방정부 부채는 대체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 하계 다보스퍼럼을 처음 유치하고 나서 지난해까지 다롄과 톈진에서 각각 세 차례 개최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혁신’으로 세계 90여 국의 정ㆍ관ㆍ학계 인사 1600여 명이 참석해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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