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5년 반 만기의 글로벌 본드 7억5000만 달러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발행수익률(표면금리)은 3.155%, 가산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40bp(1.4%)를 더한 수준이다. 지난 5월 버냉키 쇼크 이후 형성된 금리인상 기조하에서 신규발행 프리미엄이 요구됨에도 유통시장 금리보다 5bp 낮은 금리에 발행에 성공, 한국물의 가산금리 인하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긍정적 신용감시 대상’ 발표 등 우호적 기회를 활용해 우량 투자자를 확보했다”면서 “정부가 산은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