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반도체·TV ‘수출 3인방’… 8월 IT수출 견인

입력 2013-09-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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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0% 넘는 증가율… 실적 호조 ‘일등공신’

역시 휴대폰과 반도체,TV 등 이른바 수출효자 3인방이 무역수지 일등공신이었다.

휴대폰, 반도체, TV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달 정보통신(IT)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월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4% 증가한 145억달러, 수입은 2.6% 증가한 6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IT산업계 무역흑자는 81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IT는 전체 수출 증가와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IT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전체 수출 증가율을 웃돌았고, 8월 IT수지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IT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많은 1098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1∼8월 누적 IT수지 역시 전년보다 18.5% 증가한 575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다.

지난달 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휴대폰과 반도체, TV 가 각각 28.5%, 22.0%, 40.7% 등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과 부품 수출 호조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28.5% 증가한 1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스마트폰의 수출은 8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2% 상승을 기록, 실적호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49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2.0% 올랐고, TV는 스마트 TV등 프리미엄 제품이 수출에 기여하며 전년 동월보다 40.7% 증가한 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2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보다 12.7% 하락, 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PC 시장의 부진 속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7.7% 감소한 5억8000만달러로 조사됐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국가별로는 최대 IT수출 국가인 중국(홍콩포함)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 아시아권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은 74억4000만달러, ASEAN지역은 1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수출은 스마트폰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3억6000만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I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6% 증가한 63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미래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국장은 "엔저, 세계 I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로 휴대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휴대폰은 성수기를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수출 증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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