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이 백화점에 실적개선 주도에 힘입어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47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백화점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2분기 대비 높아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2,3분기 중 리뉴얼을 마친 대형 점포들의 기존점 성장률이 7~8월 15~20%대를 상회하며 성장성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울렛의 출점 확대와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인 김해와 파주의 고성장이 경쟁사 대비 의류판매 개선을 가시화 요인으로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국내 주요 사업들의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해외 마트 및 백화점의 신규출점 확대에 따른 적자폭이 확대가 장기적인 우려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그러나 롯데쇼핑의 중장기 해외전략에 근거할 때 현재 진행 사항은 아세안지역 경기 여건과 중국 유통업 환경을 고려한 속도 완화 과정에 있어 단기 적자 폭 급증 우려는 기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 롯데하이마트는 일회성 프로모션 및 추가 전국세일 효과로 3분기 실적을 일부 선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는 이로 인해 전년대비 개선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