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0%' 룰 완화…만도 등 '주식쇼핑' 나서

입력 2013-09-08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29일 ‘10%룰’이 완화된 이후 국민연금이 본격적으로 주식 쇼핑에 나서며 지분율 10% 넘어선 종목이 등장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6일 만도, 한솔CSN, LS, 이수페타시스의 지분율이 10% 이상인 상태다.

먼저 국민연금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의 주식을 지난 3일부터 나흘동안 8만8772주를 매집해 지난 5일 기준 지분율이 10.60%가 됐다. 주당 매입 단가는 약 114억5000만원 규모다.

또한 한솔CNS의 지분율이 9.44%에서 10.13%로 높아졌고 LS 지분율은 9.56%에서 10.18%가 됐다. 이수페타시스 지분율도 9.14%에서 10.08%로 올라섰다.

국민연금은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지난 2009년 2월 이후 만도를 비롯한 상장사 지분율을 10% 아래에서 관리해왔다.

지분율이 10% 이상인 기업의 주식을 단 한 주라도 사고팔았다면 거래 내역을 5일 내로 밝혀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 포트폴리오가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10%룰'이 완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앞으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는 지분율이 10% 이상인 기업 주식을 매매한 날의 다음 분기 첫째 달(4월, 7월, 10월, 1월) 10일까지만 공시하면 된다.

포트폴리오 구성 제약이 풀리자 국민연금은 지분율을 10%에 가깝게 관리해 온 종목 주식을 추가 매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29,000
    • +4.4%
    • 이더리움
    • 4,722,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1.2%
    • 리플
    • 747
    • -0.27%
    • 솔라나
    • 216,000
    • +5.88%
    • 에이다
    • 615
    • +1.15%
    • 이오스
    • 816
    • +5.7%
    • 트론
    • 194
    • -0.51%
    • 스텔라루멘
    • 146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6.52%
    • 체인링크
    • 19,410
    • +5.09%
    • 샌드박스
    • 460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