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호주서 잘 나간다

입력 2013-09-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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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이 호주 시장의 3분의 1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호주 조지 스트리트에 있는 애플 스토에 직원들이 지난해 9월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블룸버그

애플의 아이폰이 호주 휴대폰시장의 3분의 1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로이모건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12개월 동안 호주에 160만 대의 아이폰을 공급하면서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모건은 휴대폰을 변경할 계획인 1900명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 가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3분의 2에 해당하는 응답자는 이미 아이폰을 가지고 있으며 새 휴대폰으로 아이폰 시리즈를 재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21%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선택했다. 4%만이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의 제품을 선택했으며 5%는 핀란드의 노키아를 택했다.

호주에서는 아이폰 외에 애플의 다른 제품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다시 아이폰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 중 85%가 아이폰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제품 중 하나라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59%가 아이폰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이모건리서치의 조지 페수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 본부장은 “애플의 경쟁력은 여러 기기와 똑같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OS)에 있다”면서 “사이즈만 다를 뿐 애플의 제품은 매우 비슷하게 작동되며 이점이 소비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14세 이상 호주인 중 100만 명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을 모두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860만명은 애플의 제품 중 한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페수토 본부장은 애플이 호주에서 충성 고객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의 성공은 예견된 것”이라면서“애플의 모든 제품이 ‘상승효과’를 내면서 소비자로 하여금 애플 제품을 고집하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인구가 2200만 명 정도인 호주에서 아이폰 이용자는 550만 명이다. 태블릿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28%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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