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 성폭력 사건 ‘전담수사팀’ 뜬다

입력 2013-09-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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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5일 ‘성폭력 전담수사팀’ 발대식…2015년까지 모든 경찰서 설치

24시간 성폭력 사건만을 맡는 전담수사팀이 전국 52개 경찰서에 신설된다.

경찰청은 5일 대강당에서 각 지방청 차장과 전 국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 전담수사팀’ 발대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수사·생활안전과 등으로 나뉘어 있던 성폭력 가해자 수사 및 피해자 조사·보호·지원 등을 하나의 전담부서에서 맡게 됐다.

우선 올해 증원예정인 294명으로 전국 52개 경찰서에 먼저 꾸리기로 했다. 이들 52개 경찰서는 최근 3년 평균 전국 성폭력 발생건수의 절반(48.4%)을 차지할 만큼 빈도가 높다.

경찰은 2014년 293명, 2015년 292명 등 총 879명의 인력을 확보, 모든 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전담수사팀에는 사건 발생 빈도에 따라 최소 4명에서 최대 8명이 배치돼 지구대·파출소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전담수사팀 요원들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주로 수사·여청 근무 경력자로 선발됐으며, 이들의 평균 경찰경력은 13년이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여경도 57명 포함됐다.

선발된 요원들은 경찰대학과 경찰교육원에서 전문성 제고를 위한 특별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번 주 지방청별 수사실무 및 실습교육을 마치면 현장에 투입된다.

경찰은 지난 2월 각 지방청별 ‘성폭력 특별수사대’를 신설,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전담토록 한 바 있다. 이번 전담수사팀은 각 경찰서에 꾸려지는 것으로, 아동·장애인을 제외한 관내 모든 성폭력 사건을 다루게 된다.

다만, 미제 또는 중요 성폭력 범죄의 경우에는 지방청 특별수사대와 경찰서 전담수사팀이 공조, 사건 조기해결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한다.

한편, 경찰은 전담수사팀 신설에 앞서 구체적 운영방안과 수사실무 지침 등 마련을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서울 관악서에서 시범운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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