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양적완화 축소 기정 사실화, 수출주 주목

입력 2013-09-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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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습 우려가 여전히 지속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에서 긍정적 경제 전망을 밝힌데다 자동차 업체들의 8월 자동차 판매 실적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6.91포인트(0.65%) 오른 1만4930.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43포인트(1.01%) 상승한 3649.04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31포인트(0.81%) 오른 1653.08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 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modest to 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빠르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경제 상황 개선을 전제로 올해 안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세 차례 남아있는 FOMC 회의 중에 현재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전문가 기대수준을 넘어서는 월간 판매실적을 공개하는 등 이날 발표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8월 자동차 판매 실적은 2007~2009년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6년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수출주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수출주는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9월 국내증시는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기조와 국내 증시의 상대적 우위 가능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단기적 측면에서 외국인 매수 강도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강도 둔화 가능성에 대해 단기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 영역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환율 변화를 고려한 MSCI KOREA지수는 이미 6월 급락 이전 수준의 주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다우지수)과 유로존(독일 닥스지수)의 조정 국면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번 주는 기술적 측면에서 해당 지수의 반등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강도와 기관 투자자의 매매 동향 점검, 그리고 시장 대응에 있어서 종목 선택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 급등 기대하기 보다는 조정 가능성 염두하고 낙폭 확대 시 접근하는 전략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우리나라 경기 안전성 부각되며 코스피에 8 영업일 째 외국인 자금 순유입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이슈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도 외국인 선호도 유지되며 타 신흥국대비 안정적인 흐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종 중에서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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