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 우려와 미 경제지표 호조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4분 현재 전날보다 4.1원 오른 1102.0 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101.5 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의 시리아 공습 지지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시장의 초점이 미 양적완화 축소로 돌아서 미국의 무역수지와 베이지북, 고용지표 등의 발표 앞둔 상황에서 달러 지지력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2.00~1105.0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2.60원 내린 1097.9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8월 제조업지수는 55.7로 전월치 55.4, 예상치 53.8을 각각 웃돌았다.미국 7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 0.4%를 웃돌며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