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지난 1분기 방카채널 초회보험료가 전년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이익은 줄었지만 투자이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생보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마감한 1분기 24개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849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440억원보다 0.7%(57억원) 증가했다.
보험이익은 초회보험료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투자이익이 이자수익 및 금융자산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9.5%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매출액)는 24조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5286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는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유인 저하로 전년 동기 대비 27.1%(1조 2344억원) 감소한 3조32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부터 즉시연금 등 일시납 저축성보험 납입액이 2억원을 초과할 경우 과세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의 주축을 이루었던 방카채널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35.6% 감소했다.
생보사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의 0.67% 보다 하락한 0.60%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4%로 전년 동기의 7.35%보다 하락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4.79%로 전년 동기의 5.08%보다 하락했지만 최근 금리상승 등으로 2012회계연도(4.75%) 보다는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