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방송영화 관련주, 흥행 타고 '돈 잘 버네'

입력 2013-08-30 08:39 수정 2013-08-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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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영화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들이 케이블 채널 활성화와 국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송 드라마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는 전날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기준 매출액이 231억원,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317%, 영업이익은 370% 각각 급증했다.

삼화네트웍스의 상반기 실적에는 올해 초 방영된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와 MBC 드라마 '구가의 서'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실적에는 '구가의 서'의 나머지 관련 매출과 지난 6월부터 방영된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 관련 성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화네트웍스는 그 해 '조강지처 클럽', 2008년 '엄마가 뿔났다', 2010년 '제빵왕 김탁구' 등 여러 흥행 드라마를 제작했다.

tvN, 엠넷, 채널 CGV 등 유명 케이블 채널을 운영하고 영화 투자배급도 영위하는 CJ E&M도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CJ E&M은 상반기 7천606억원의 매출과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17%, 157% 뛴 값이다.

CJ E&M은 tvN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광고비가 수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와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도 방영 중이다.

회사가 투자배급사로 참여한 영화 '설국열차'는 현재 관객 수가 880만명을 넘어섰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CJ E&M은 현재 선전하고 있는 TV와 영화 부문을 비롯해 게임 부문은 올해, 음악·공연 부문은 내년 흑자로 돌아서 내년에 전 사업부문이 흑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를 운영하는 미디어플렉스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성공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지난달 개봉한 '미스터 고'가 흥행에 실패한 탓에 3분기에 손실을 떠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디어플렉스는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12.9% 급등했다.

이승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이나 영화 상품은 본 방영이 끝나더라도 DVD나 인터넷TV(IPTV)를 통해 추가 매출을 장기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장이 넓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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