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섬' 김용림-유오성-이인혜, 섬뜩 연기열전…귀신정체는 엄마 '반전'

입력 2013-08-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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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엄마의섬’이 반전으로 감동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납량특집 제2탄 ‘엄마의 섬’(극본 유병우, 연출 송현욱)은 어마어마한 반전과 엄마의 가슴 뭉클한 사랑을 그렸다.

‘엄마의 섬’은 4남매가 엄마의 생일에 외딴 섬의 엄마를 찾으며 시작된다. 엄마의 자랑 장남(남성진)은 TV에 출연해 늙은 부모님을 잘 돌보라고 이야기하는 가정의학과 의사 며느리(이상아)와 이혼직전이며, 욱하는 성질을 가진 차남(유오성)은 자폐 성향인 어린 딸을 키우는 홀아비다.

차남의 도움으로 사시에 패스해 변호사가 된 삼남(홍경인)은 집안의 유산에만 관심을 보인다. 막내딸(정지아)은 반반한 외모로 부자 남편을 만난 된장녀다.

4남매는 어머니가 없는 빈 집에 있다가 어린 손녀 사랑이에게 빙의된 귀신과 자기 아이를 잃고 정신 줄을 놓은 김여사(이인혜)에게 공격을 받으며 어머니의 죽음과 가족이 숨기고 있던 상처를 드러낸다.

특히 어린 자식을 잃고 정신이 온전치 않게 된 광년 김여사 역의 이인혜는 귀신 역할로 1인 2역을 맡았다. 그녀는 차남에게 작두를 휘두르며 박진감 넘치는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얼굴에 낙지를 붙여 알레르기 반응에 괴로워하면서도 참아 이기는 연기 투혼을 보여주었다.

‘엄마의 섬’이 숨긴 엄청난 반전은 귀신의 정체가 바로 엄마라는 점이었다. 해산물을 캐러 바다로 나갔다 홀로 죽음을 맞은 엄마가 귀신이 돼 자식들을 공격하게 되는 되는 것.

‘엄마의섬’을 본 네티즌들은 “‘엄마의섬’ 스토리와 연기력에 빠져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엄마의섬’ 둘째 아들이 엄마의 편지 읽는 데서 눈이 퉁퉁 붓게 울었다” “‘엄마의섬’ 효도할게요 엄마아빠” “‘엄마의섬’ 추석 특집으로 재방 요청”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은 매주 수요일 저녁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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